손흥민 “아팠지만 무리해서 출전”…월드컵 ‘무패’ 본선진출→韓에서 꼭 뛰고 싶었던 ‘캡틴’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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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뛰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만큼, 부담 없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팬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00%는 아니다. 몸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팬들에게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무리한 부분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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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자, 박대성 기자] “몸 상태는 아시다시피 100%가 아니다. 한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축구 팬분들에게 분명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무리한 부분이 있지만 감독님께서 잘 배려해 주셨다.” (손흥민)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뛰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만큼, 부담 없는 홈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팬들에게 꼭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해 팀의 4-0 완승을 함께했다.
부담은 없었던 경기였다. 한국은 이라크 원정길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최소 조 2위를 확정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쿠웨이트전까지 4-0으로 이기면서 무패 행진으로 북중미행에 탑승하게 됐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일정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뛰었지만 완벽하게 회복된 상태에서 출전이 아니었다. 이라크 원정을 건너뛴 상황에 경기 전까지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유연하게 뛸 수 없는 컨디션이었지만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겼다. 손흥민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00%는 아니다. 몸 상태는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팬들에게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무리한 부분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셨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날 출전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는 A매치 134번째 출전으로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한국 대표팀 역대 A매치 출전 순위 단독 3위에 올랐다. 그의 위로는 차범근(136경기), 홍명보(136경기) 단 두 명뿐이다.
한국은 이번 예선 기간 동안 총 10경기를 치르며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많은 분이 기뻤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모든 선수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겠다는 마음을 가졌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은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톱 오현규를 중심으로, 미드필더진에는 이강인, 배준호, 황인범, 원두재, 전진우가 나섰고 수비라인은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구성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전반 30분 전진우가 황인범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이강인이 배준호의 패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었고, 오현규의 쐐기골로 승기를 굳혔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캡틴을 기다렸던 4만 관중 팬들은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원톱에서 공격 포인트까지 만들진 못했지만 후반전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 완승에 방점을 찍었다.
부상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지금 몸 상태는 중요하지 않다. 오랜 시간 아팠던 부분을 이번 시즌에는 잘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게 됐다.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팀워크와 세대교체의 가능성은 향후 한국 축구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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