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86일 앞으로’ 9월5일-28일…5·18민주광장서 결승전

박희중 기자 2025. 6. 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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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를 넘어 ‘평화의 울림’ K-양궁 심장 광주, 세계를 쏜다
세계 최고의 양궁선수들이 쏘아올리는 금빛 화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감동의 순간. 세계 평화를 향한 양궁의 새로운 미래가 광주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전 세계 양궁인들의 축제인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5-28일 광주국제양궁장 및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 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 한국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서울(1985년), 울산(2009년)에 이어 세번 째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청주(2007년)에 이어 국내 두번째로 비장애인선수와 장애인 선수의 대회가 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이탈리아 토리노(2011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2019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이자 국내 최초다.
광주 2025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광주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안산, 기보배, 김옥금.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은 올림픽 양궁 방식으로 세계 최초·최장 6일간 치러진다. 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5·18민주광장은 ‘민주·인권·평화’의 산실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스포츠를 통해 그 가치를 알리는 등 의미를 더한다. 단순한 스포츠행사를 넘어 전 세계에 문화·역사·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빛고을 청년과 시민들이 국제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라는 가치 실현에도 나선다. 이달 중 ‘경기 운영·경기 지원·안전관리·통역’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선발해 교육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23일까지 총 3천290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서포터즈들은 광주를 찾는 세계 각국 선수단 환영·환송, 경기 응원 등 대회 기간 ‘광주의 문화 사절’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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