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효과’ 광주·전남 상장법인 시총 3조 늘었다
보해양조·그린생명과학도 상승률 두각
거래대금 9.4%↓…코스닥 감소폭 커
지난 5월 국내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 상장법인들의 시가총액도 한국전력의 강세를 중심으로 3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 광주혁신성장센터가 10일 발표한 ‘2025년 5월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 증시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지역 상장법인 38개사의 시가총액은 25조7천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22조7천684억원) 대비 13.2%, 금액으로는 2조9천94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상승을 주도한 대표 종목은 한국전력이다. 5월 한 달간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3조172억원이 늘어나 지역 전체 상장사 시총 증가분을 웃돌았으며 전월비 상승률은 18.3%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의 시가총액 급증은 최근 주가 상승세와 맞물린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원화 강세 등을 주요 상승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유가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연료비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15사)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13.7%(2조8천847억원) 증가한 23조9천785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23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6.6%(1천98억원) 증가해 1조7천846억원이었다.
5월 한 달간 지역 상장법인의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보해양조(760억원, 15.9%), 화천기공(693억원, 8.6%)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그린생명과학이 144.6%의 폭발적 상승률로 주목 받았고 파루(93.6%), DH오토웨어(27.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거래대금은 다소 감소했다.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전월 보다 9.4% 줄어든 2조2천8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 대비 0.6%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3.9% 줄어든 1조3천704억원, 코스닥은 16.5% 감소한 9천176억원으로 특히 코스닥에서의 감소폭이 컸다.
한편 5월 국내 증시는 기준금리 인하와 글로벌 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한 달간 5.5% 상승하며 2천700선을 회복했고 전체 시장 시가총액도 전월 대비 5.2% 증가한 2천584조원에 달했다./정은솔 기자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