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치료 어렵다던데”...AI 기술로 뇌종양 정조준하는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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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바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인공지능(AI) 기반 난치암 치료용 ASO(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소재 제조 및 제품화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바젠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기반 ASO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치명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AI 기반 ASO 소재로 정밀의학 혁신신약 제품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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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연세의료원 공동
차세대 핵산제품 개발 속도

ASO는 유전자의 특정 영역에 결합해 단백질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핵산 기반 치료제다.
이번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난치암 치료용 ASO 소재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국내 자체 기술 기반의 반자동화 합성 공정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기간은 총 57개월이며, 국비 5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에는 소바젠 외에 에스티팜과 연세의료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소바젠은 자체 개발한 AI 기반 ASO 선별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십만 개 후보군 중 수백 개의 우수한 ASO를 선별하고,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ASO 반자동화 합성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연세의료원 뇌종양센터는 환자 조직 기반 평가 모델에서 후보물질의 약효를 검증한다.
이번 과제가 겨냥하는 질환은 대표적 난치성 뇌암인 교모세포종이다. 교모세포종은 단일 종양 내부에서도 유전적·분자적 이질성이 극심해 기존의 표적 치료 전략이 효과를 내기 어렵다. 특히 병리 기전의 중심에 있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나 항체 기반 치료제로는 타깃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분류된다. 뇌를 보호하는 혈관-뇌 장벽(BBB) 역시 약물의 전달을 차단해 치료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소바젠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표적 mRNA와 상보적으로 결합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ASO 기술을 적용한다. ASO는 전사인자처럼 기존 방식으로는 표적화가 어려운 분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며, 척수강 내 투여를 통해 BBB를 우회할 수 있어 뇌 전달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소바젠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AI 기반 ASO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치명적인 난치암인 교모세포종 치료제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AI 기반 ASO 소재로 정밀의학 혁신신약 제품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어>교모세포종
가장 공격적인 형태의 뇌종양으로, 예후가 불량하고 평균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하다. 재발률이 높고 기존 항암 치료인 테모졸로마이드와 방사선 요법에 대한 반응도 낮아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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