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10년 내 노벨과학상 수상” 글로벌 과학인재 육성 온힘

김다이 기자 2025. 6. 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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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찬 노벨+ 온’ 프로젝트…탐구 활성화 기초과학 저변 확대
학교·교육청·지역사회 연계 10월25-26일 ‘광주 수학·과학 축제’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도…이정선 교육감 “경쟁력 있게 양성”
‘노벨+디지털 드로잉 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이 학교에 보급된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그리기 앱으로 주제에 맞는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의향·예향의 고장 호남이 노벨평화상과 노벨문학상을 배출하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광주에서 10년 내 노벨과학상 수상을 위한 밑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광주교육공동체와 함께 ‘야심찬 노벨+온’ 프로젝트를 추진, 글로벌 과학 인재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야심찬 노벨+ 온’ 시동

‘야심찬 노벨+ 온’은 과학교육 활성화로 노벨상 수상과 그 이상을 위해 글로벌 과학 인재를 육성하고자 출발한 프로젝트다. 광주 학생들의 과학적 도전과 성취를 목표로 한 ‘노벨’, 노벨을 넘어선 광주 과학교육의 목표 ‘+’, 우리말로 ‘모든’, ‘온전한’이라는 의미와 영어로 ‘켜짐’이라는 의미를 가진 ‘On’의 중의적 의미를 가진 ‘온’(On)을 더해 만든 용어다.

이 프로젝트는 탐구 중심의 과학교육을 활성화해 미래지향적 기초과학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전하고 탐구하는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위한 탐구 중심의 과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글로벌 과학 인재 육성이 추진 배경이 됐다.

특히 학교-교육청-지역사회를 연계해 프로젝트를 체계화한다. 학교는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컬러풀 사이언스 노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청은 과학교육 일상화·대중화를 위한 야심찬 노벨+스타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러한 분위기에 지역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연말에는 관련 행사를 열고 성과를 공유한다.

◇과학교육 활성화 ‘컬러풀 사이언스 노벨+’

학교에서는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JAM(Just Ask Me) 있는 과학중점주간’은 참여형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을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별로 연중 한 주를 정해 과학특강, 과학체험, 과학대회 등을 운영하고, 과학의 달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과학체험교실, 과학특강 등을 여는 방식이다.

광주과학고등학교는 지난달 25일 독일 영재학교인 빌헬름 오스트발트 김나지움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학교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첨단과학교구를 빌려주는 ‘첨단 과학교구 도서관’도 운영한다. 희망하는 초·중·고에 첨단과학교구를 대여해 단위학교에서도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융합교육원에서는 ‘과학은 살아있다’ 노벨+ 과학관 투어로 차량 지원을 통한 호남권(전국) 과학관 체험학습을 연 4회(분기별 1회), 초등학생 및 가족에게 제공한다.

◇과학을 옮겨라! ‘야심찬 노벨+ START’

학생들이 학교에서 과학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사이언스 랩’도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거점학교와 연계한 학생 참여형 과학관 체험으로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과 협력해 초·중·고등학교에 이동식 체험물을 설치하고 해설사가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교육청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독서’를 과학과 접목한 ‘노벨+과학, 책으로’도 눈에 띈다. 초·중학생들이 과학책을 읽으며 과학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융합과학·생태 학급독서 공모전 ▲2025 융합과학 독서 토크 콘서트 ▲함께하는 동부 과학체험교실, 서부교육지원청에선 ▲과학으로 융합하는 초등 독서 클래스 ▲모두가 함께 하는 과학-TOUCH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5 중학생 노벨+온 럭키 BOOK키 과학하세’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가 독서가 융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전자현미경과 천체 사진 전시 ▲숭의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드론 전시 및 시연 ▲국립광주과학관의 이동과학관 체험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은 물론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별이 빛나는 밤 : 노벨+과 별밤’이다. 지역민을 과학관으로 초대해 천체를 관측하고, 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이를 통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과학 격차 극복을 위해 다문화·조손가정 등 과학문화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초청해 천체 관측, 주말 과학놀이터를 운영하는 ‘노벨+ 사이브릿지’(Sci-Bridge)도 준비했다.

◇노벨과학상의 길 ‘쏠쏠한 노벨+ 키움’

시교육청은 광주에서 10년 이내에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로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과학을 익숙하게 하고, 재능이 있는 학생은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과학 영재교육인 ‘나도 노벨+ 과학자’를 통해 초등영재거점학교-중등영재교육원-과학중점학교-과학영재학교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 ‘꼬마과학자 영재교육 프로그램’, 중학생 대상 ‘아인슈타인 영재교육 프로그램’, 고등학생 대상 ‘노벨 과학자 영재교육 프로그램’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인재를 육성한다.

또 일반고 2학년 16명을 선정해 오는 7월 중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스위스 입자물리연구소, 취리히 대학 등 노벨 과학생을 받은 연구시설, 대학을 탐방하며 멘토링하는 ‘노벨+ 과학자의 길_세계로 미래로 과학 리더십 캠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장 밀착형 탐방·실험 및 현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과학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또는 팀이 어려운 과학 내용을 쉽게 표현하며 소개하고, 과학커뮤니케이터 버스킹을 병행하는 ‘나도 노벨+ S.C.(Science Communicator)’도 진행한다.

◇성과 대축제 ‘다 함께 노벨+ 온’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 지역사회가 과학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모으는 ‘다 함께 노벨+ 온’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월25-26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광주 수학·과학 축제’를 연다.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해 과학탐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나눔·공유를 통해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공연, 놀이 등 180개 프로그램이 종합 축제형식으로 펼쳐진다.

교원을 대상으로 과학연수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기반한 AI코스웨어 활용 방안, 에듀테크 기반 과학수업, AI 기반 첨단과학기술 활용 역량 강화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대학과 연계한 스타브릿지는 초·중·고 수업에 적용 가능한 첨단과학 기술 지원 및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과학기술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노벨 과학상 배출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낼 방침이다.

조선대학교와 연계해 교사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과학교육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기반 과학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과학교과를 영역별로 골라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골라담는 모듈형 연수’는 새롭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화학, 융합과학 등 다양한 영역 가운데 교원이 필요로 하는 영역만 골라서 연수받는 방식이다.

학교 과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과학교육 교사 연구회’, ‘과학교육 현직연구원’ 등도 운영한다.

이 밖에 지역민에게 과학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의융합교육원 인근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과 함께, 마을 중심 과학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의 과학 탐구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발전,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탐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과학 인재가 양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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