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협회, 감독님 향한 불편함, 긍정적 부분도 봐주시길” [A매치 현장]

김재민 2025. 6. 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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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을 마친 이강인이 소신 발언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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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재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월드컵 예선을 마친 이강인이 소신 발언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0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경기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6분 팀의 2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패스로 찬스 메이킹을 다수 기록했다. 이어 후반 6분 하프스페이스로 파고들어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은 "전과 변화가 많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준 형들 말씀 하나하나가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한 팀이 돼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강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사진=이강인)

※ 이강인 기자회견 일문일답

- U-20 월드컵 동기들과 함께 활약했는데

▲ 매 소집마다 특별하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고 같이 플레이하고 생활하면서 많이 배운다. 선수 생활하면서 큰 도움이 된다.

- 2번째 월드컵의 마음가짐

▲ 쉽지 않은 무대다. 가서 잘해야 한다. 최고로 좋은 상태로 가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모든 부분이 최상이어야 잘할 수 있다. 1년 동안 준비를 잘해야 한다. 월드컵으로 가는 선수가 확정된 게 아니기에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카타르 월드컵과 무엇이 다를까

▲ 저번 월드컵 때는 최종 예선을 거의 못 뛰고 막판에 합류했다. 소속팀에서 잘 준비를 하고 기회를 잡아야 했다. 이번에는 그래도 최종 예선을 많이 뛰었기에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월드컵에서 더 잘할지 고민해야 한다. 코치진과 한 팀이 돼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어린 시절 목표로 국가대표, 챔피언스리그 우승, 월드컵 우승이라 말한 적이 있다

▲ U-20 월드컵을 처음 나갈 때 우승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때 다들 힘들다고 생각했다. PSG에서 큰 대회를 우승하면서 느낀 부분은, 당연히 어려운 꿈도 선수들이 남은 1년간 한 방향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하진 않다. 최선을 다하면 운이 올 수도 있다. 어릴적 꿈이기에 포기하고 싶진 않다.

- 소속팀 출전 기회 줄어든 갈증이 있을 것 같다. 거취에 대해

▲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어느 팀에서 뛰든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 클럽 월드컵도 있다. 몸 상태는 어떤지

▲ 3월에 부상이 있었고 이후에도 부상이 있었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고 몸에 좋지 않은 상태로 소집됐다. 그래도 이번 2경기가 큰 도움이 됐다. 부상을 당하고 경기를 못 뛸 수도 있지만 최고의 상태를 보여주도록 노력할 뿐이다.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다. 감독님과 협회에 대해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많다. 우리는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우리 보스이기에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도 봐주시길 바란다. 그래야 월드컵에서도 잘할 수 있다. 최대한 도와주시길 바란다

뉴스엔 김재민 j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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