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100% 아니지만" '캡틴'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이유…"팬들께 인사드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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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음에도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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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음에도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터진 전진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6분 이강인, 후반 9분 오현규, 후반 27분 이재성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차 예선 5승 1무에 이어 3차 예선을 6승 4무로 마무리했다.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대승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선수들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 나왔는데 압박감, 부담감 속에서 자기 해야 할 역할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 첫 번째 목표했던 월드컵 나가게 됐으니 잘 준비해서 좋은 대회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막바지 발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결장했다. 지난 이라크와 경기에서도 관리 차원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날도 교체로 투입됐다. 이에 "괜찮다. 감독님께서 이번 소집 때는 더 많이 보호해 주신 거 같다. 그 부분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많은 축구 팬께 인사드리고 싶었다. 무리해서 뛴 거 같긴 하다. 이제 시즌 끝났으니 축구 팬들이 좋아하시는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플레이 보여줘야 할 거 같다. 오늘 이후 잘 쉬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걱정 감사하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첫 트로피를 들었다. 이에 "매 시즌, 매해 꾸준한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자부심 느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쉽고 부족하다고 느끼시겠지만 나에겐 정말 특별한 시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팬들, 나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국민들께 내가 꿈꾸던 우승컵을 너무 늦게 드린 거 같아서 죄송한 마음은 진심이다"라며 "이게 끝이 아니라 축구 선수 하는 동안 즐겁고 웃는 모습 많이 보여 드리고, 또 우는 모습은 최소한으로 보여 드리겠다. 행복한 축구 인생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나도 책임감 갖고 선수 생활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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