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ML 저니맨이냐 STL 가을야구 견인이냐, KBO 20승 MVP ‘잘해도 피곤해’

김진성 기자 2025. 6. 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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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잘 해도 피곤해?

KBO리그 2023시즌 MVP 에릭 페디(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까. 디 어슬래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파워랭킹을 매기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셀러가 돼 미래를 도모할 것인지, 바이어가 돼 가을야구에 올인할 것인지 결정할 시점이 다가온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는 2024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 페디를 영입, 가을야구에 올인했다. 메이저리그 최약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페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결과적으로 페디는 지난시즌 31경기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았다. 세인트루이스에선 10경기서 2승5패 평균자책점 3.72.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선언했다. 그런데 정작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잘 나간다. 36승3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다. 1위 시카고 컵스와 4경기 차다. 지구우승을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에선 3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1.5경기 뒤졌다.

애당초 세인트루이스가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페디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으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런 흐름으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간다면, 세인트루이스가 굳이 셀러가 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단, 이미 리빌딩에 돌입한만큼 장기적 차원에서 확실하게 미래 전력을 마련하는 게 낫긴 하다. 페디의 경우 어차피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다.

디 어슬래틱은 세인트루이스를 두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무엇을 하나. 2025년에 무엇보다도 리빌딩을 강조한 팀으로서, 확실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그 어느 팀 못지않은 좋은 기회를 잡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그렇다면 세인트루이스는 데드라인에 무엇을 할까. 페디, 라이언 헬슬리, 필 마톤, 스티븐 마츠 중 누구라도 투수 트레이드 시장이 형성된 상황서 꽤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깜짝 활약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완전한 파이어 세일이든, 10월 중순이든, 세인트루이스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올 시즌 13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다. 피안타율 0.232, WHIP 1.30으로 압도적이지 않아도 괜찮은 모습이다. 단,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단 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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