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현장] 벤치서도 존재감 뿜어낸 '캡틴 SON', 134G로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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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모처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캡틴' 손흥민의 존재감을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대표팀에서 늘 선발 라인업 '고정 멤버'였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게 다소 어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존재감은 벤치에서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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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역시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모처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캡틴' 손흥민의 존재감을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벤치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뽐내며 상암벌을 들썩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이라크 원정에서 출전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하루 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 마치고 최종 결정할 거다. 경기 출장은 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할 수 있을지는 오늘 훈련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힌 대로였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지만, 길지 않은 시간은 뛸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대표팀에서 늘 선발 라인업 '고정 멤버'였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하는 게 다소 어색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존재감은 벤치에서도 여전했다. 경기 전 워밍업 당시에도 손흥민의 모습이 잡히며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졌다. 경기 도중에는 때 아닌 '웃음 참기 챌린지'가 벌어졌다. 손흥민의 얼굴이 전광판에 잡히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를 터뜨렸다. 애써 대수롭지 않은 척하던 손흥민도 흘러나오는 미소를 참지 못한 듯, 결국 웃음을 빵 터뜨렸다.
벤치에서 숨을 고르던 손흥민은 후반 28분 조끼를 벗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손흥민이 교체 투입을 위해 터치라인에 서자 관중석의 열기가 최고조였다. 황인범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손흥민은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로 뛰면서 A매치 134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차범근, 홍명보의 대기록(이상 136경기)과도 이제 2경기 차에 불과하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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