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어쨌든 '무패 1위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 많았던 홍명보호가 결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결과적으로 무패의 조 1위로 아시아 3차예선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의 왼발 굴절 골까지 나온 홍명보호는 6승4무의 3차예선 무패 조 1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가게 됐다.
다소 삐끗하는 듯했지만 결국 무패로 월드컵에 나서게 된 홍명보호는 더 단단해질 준비에 들어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말 많았던 홍명보호가 결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결과적으로 무패의 조 1위로 아시아 3차예선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 10차전 쿠웨이트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10경기 6승4무 승점 22점을 기록해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은 물론 무패 조 1위까지 거머쥐었다.
홍명보 감독은 9차전 이라크전에 비해 골키퍼 이창근, 수비수 김주성, 이한범, 미드필더 원두재, 배준호, 전진우, 공격수 오현규까지 7명이나 선발 라인업을 교체했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문전에서 헤딩슛을 했는데 수비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아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18분 배준호는 박스 안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는데 골키퍼 정면에 가며 막혀 코너아웃됐다.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는다. 왼쪽에서 황인범이 오른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전진우가 헤딩을 하려했고 골이 됐다. 상대 주장 파하드 알 하제리의 허벅지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전 볼점유율이 71.1%로 압도했다. 슈팅도 12개를 때려 유효슈팅 4개를 기록했고 쿠웨이트는 슈팅 2개에 그쳤다. 전반전에만 한국은 9개의 코너킥을 얻어냈다.
후반 6분 한국은 추가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이강인. 역습에 나가려던 상대의 공을 뺏은 후 왼쪽에 배준호에게 패스됐고 배준호는 잘라 뛰는 이강인을 향해 패스하자 이강인은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낮은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반 9분에는 오른쪽에서 황인범의 긴 크로스를 배준호가 뒤로 물러나며 헤딩으로 떨궜고 오현규가 이 공을 그대로 터닝 오른발 슈팅으로 세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의 왼발 굴절 골까지 나온 홍명보호는 6승4무의 3차예선 무패 조 1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가게 됐다.
감독 선임 때부터 논란에 휩싸이며 흔들렸던 홍명보호지만 3차 예선을 치르면서 큰 불안함을 보이지는 않았다. 팔레스타인-오만-요르단에 3연속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지만, 중요한 요르단-이라크와 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순위 경쟁팀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월드컵 본선 확정 경기 역시 이라크 원정서 2-0으로 이긴 것이었다. 최종 쿠웨이트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며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제 내년 6월에 열리는 월드컵까지 약 1년의 준비 기간이 남았다. 다소 삐끗하는 듯했지만 결국 무패로 월드컵에 나서게 된 홍명보호는 더 단단해질 준비에 들어간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다슈 모델' 故 김종석 누나 호소 "사실과 다른 내용 퍼져…비방 멈춰달라" - 스포츠한국
- '약한영웅2' 려운 "뼈와 살, 진정성까지 모두 갈아 넣은 작품" [인터뷰] - 스포츠한국
- 이상민, '♥10세 연하' 신부 미모 공개…'아형' 멤버들도 '깜짝' - 스포츠한국
- 이무진에 "뭐하는 거예요" 호통친 스태프 결국…"행사 운영서 경질 조치" - 스포츠한국
- 12년만 우승 기회였는데… 이일희,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준우승 - 스포츠한국
- 딸 침대서 女 교사와 불륜한 남편… '홈캠' 포착 ('탐정들의 영업비밀') - 스포츠한국
- 효민, 볼륨감 버거운 붉은 비키니 자태… 물오른 몸매에 "핫 하다" - 스포츠한국
- "'나솔사계' 출연자에 뺨 6대 맞아"…10기 정숙, 짝퉁 경매 이어 폭행 정황? ('사건반장') - 스포츠
- 아이유, ‘꽃갈피 셋’으로 증명한 리메이크의 품격…다시 꺼내 듣는 감성 [김현희의 뮤직 원픽]
- 이제훈 “IMF때 일용직노동 나가시던 아버지 생각에 ‘소주전쟁’ 현실적으로 다가와”[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