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일주일째 혼돈…김용태 “혁신없으면 당 사라질 것”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후 일주일째, 사분오열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차기 지도체제 논의엔 진전이 없고 내분만 이어지면서, 대여 투쟁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차례 의원총회에도 이렇다 할 결론을 못 낸 국민의힘.
지도 체제 논의엔 한발도 나아가지 못한 채, 대선 후보 교체 과정 당무 감사에 대한 격론만 이어졌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KBS 라디오 '전격시사' : "비대위원장도 비대위원으로 (교체 과정에) 함께 참여를 했던 것이죠. 이미 다 나와 있는데 이게 당무 감사 건이냐."]
[정성국/국민의힘 의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어떤 계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친윤이 정말 잘못했으니까 이렇게 한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새 당대표 등을 선출할 전당대회를 8월 말, 9월 초에 열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두고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내 재선의원 10여 명은 김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는데.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전당대회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만한, 우리가 혁신비대위원장이 없다고…."]
친윤계와 구 주류 의원들은 사퇴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패배했으면)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 이 책임이라는 게 뭐냐,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거다."]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쇄신 방안을 논의한 김 비대위원장은 당 혁신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이뤄내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입니다."]
내홍 수습 난항 속에 대여 투쟁도 난망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선은 차기 원내대표 선거로 쏠리고 있습니다.
후보군으로 4선의 김도읍, 김상훈, 박대출, 이헌승, 3선의 김성원, 성일종, 송언석 의원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됩니다.
김기현, 나경원 등 중진 추대론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토요일 후보 등록에 이어 다음 주 월요일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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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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