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빈공' LG 이길 수 없었다, 트레이드 이적생 3안타 2타점 공격 선봉→SSG 2연승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SSG 랜더스가 1위 LG 트윈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
SS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위 SSG는 33승2무29패를 마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38승1무26패를 마크하며 승률 6할이 다시 깨졌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SSG 김건우는 3⅓이닝 2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LG 손주영은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타선의 힘이 달랐다. SSG는 무려 13안타를 몰아쳤다. 트레이드 이적생 김성욱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조형우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지훈, 에레디아, 김찬형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안타 빈공에 그쳤다.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SSG는 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석정우(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건우.
SSG가 LG의 수비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최지훈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루가 만들어졌다. 고명준이 친 타구를 잡은 3루수 김주성이 악송구를 해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에레디아가 친 타구에 손주영은 정강이를 직격 당했다. 이내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한 손주영은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테이핑을 하고 돌아왔다. 천만다행이었다. 박성한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SSG는 2회 더 달아났다. 손주영이 타구에 맞은 영향이 있는 듯 했다. 1사 후 석정우와 김찬형, 최지훈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리고 김성욱에게는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계속해서 손주영이 흔들렸다.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고명준이 3루 땅볼을 쳤지만 최지훈이 홈에서 아웃돼 2사 만루로 바뀌었다. 여기서 에레디아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내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자 LG가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신민재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김현수가 1루 땅볼을 쳤는데 1루수 고명준이 2루로 송구하는 틈을 타 박해민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제는 김건우가 흔들렸다. 2사까지 잘 자고 문보경, 박동원, 문성주까지 3연속 볼넷을 헌납했다.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 주자 신민재가 득점에 성공해 4-2로 따라붙었다.
다시 SSG가 달아났다. 5회초 에레이다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조형우가 번트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번트 타구가 떠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 석정우는 1루 땅볼을 쳤지만 1루 주자 박성한이 아웃돼 2사 1, 3루로 바뀌었다. 여기서 김찬형이 좌전 적시타를 쳐 손주영을 끌어내렸다. 점수는 5-2.
SSG는 8회 추가점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 타자 김찬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1사 후 김성욱 타석에서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김성욱이 적시타를 뽑아내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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