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벌써 그립네… 김주성, 불안함 가득했던 '실책쇼'[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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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내야 사령관' 오지환(35)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오지환 대신 1군으로 콜업된 김주성이 송구 실책과 불안한 포구를 보여줬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 공백 첫 날, 2군에서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했다.
3루수 김주성-유격수 구본혁-2루수 신민재-1루수 오스틴 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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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내야 사령관' 오지환(35)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자 LG 내야가 크게 흔들렸다. 오지환 대신 1군으로 콜업된 김주성이 송구 실책과 불안한 포구를 보여줬다.
LG는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이로써 LG는 38승1무2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큰 변화를 감행했다.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을 2군으로 내렸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오지환은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5월 타율 0.183, 6월 타율 0.063이었다. 올 시즌 타율도 0.218까지 추락했다.
끝없는 부진에 빠졌던 오지환을 2군으로 내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은 이해할 수 있는 판단이었다. 다만 팀 내야진에 균열이 가는 것까지 막아야 좋은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오지환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는 구본혁이 들어갈 수 있지만 그럴 경우 3루가 비게 된다. 최근 문보경의 무릎 통증 여파로 3루수 자리에 구본혁이 나섰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 공백 첫 날, 2군에서 내야수 김주성을 콜업했다. 3루수 김주성-유격수 구본혁-2루수 신민재-1루수 오스틴 딘으로 내야진을 구성했다. 이영빈 카드도 있었으나 조금 더 경험이 많은 김주성을 먼저 주전 3루수로 내세웠다.
김주성은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전혀 보답하지 못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고명준의 땅볼 타구를 잡은 김주성은 1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악송구로 선취점을 SSG에게 선물했다. 매우 평범한 타구였는데 김주성은 엉뚱한 곳에다가 공을 던졌다.
송구만 불안한 것이 아니었다. 김주성은 포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2회초 1사 만루에서 고명준의 3루수 땅볼 때 글러브를 갖다댔지만 한 번에 잡지 못했다. 후속 동작에서 공을 잡아 홈에서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처음에 정상적으로 포구했다면 병살타로 연결될 타구였다. 더블플레이에 실패한 LG는 이후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다.
김주성의 포구 미스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김성욱의 3루 베이스쪽으로 붙는 땅볼 타구 때 주저앉으며 글러브를 갖다댔으나 공을 뒤로 흘렸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으나 명백한 실책성 플레이였다. 결국 김주성은 5회초 시작과 함께 김민수로 교체됐다.
LG는 이날 SSG와 접전 끝에 점차 패배를 당했다. 김주성의 송구, 포구 미스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점수만 2점이었다. 김주성의 수비 미스가 이날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첫날부터 오지환의 빈자리를 너무 크게 느낀 LG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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