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도둑이 나타났다…더 놀라운 사실, 완전 상습범이다 홈런 도둑 덴젤 클락

신원철 기자 2025. 6. 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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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홈런 도둑이 나타났다.

애슬레틱스 중견수 덴젤 클락이 비거리 121m 짜리 홈런성 타구를 걷어냈다.

클락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회 놀란 샤누엘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클락은 타구를 확인한 뒤 뒤로 돌아 담장과 거리를 확인한 뒤 계속해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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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데뷔 3주도 안 된 신인 덴젤 클락은 화려한 수비로 주목받는 유망주다.
▲ 덴젤 클락은 담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 홈런 도둑이 나타났다. 애슬레틱스 중견수 덴젤 클락이 비거리 121m 짜리 홈런성 타구를 걷어냈다. 놀라운 사실은 클락이 이 분야의 '상습범' 이라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한 달도 안 되는 신인이 일주일에 한 번은 이런 플레이를 해내고 있다.

클락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회 놀란 샤누엘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클락은 타구를 확인한 뒤 뒤로 돌아 담장과 거리를 확인한 뒤 계속해서 달렸다. 그리고 담장에 매달려 샤누엘의 타구를 잡았다. 트랙맨 추정 비거리 398피트, 약 121.3m로 홈런이 됐어야 할 공이 중견수 뜬공으로 바뀌었다.

클락은 MLB.com 등 미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를 때 첫 플레이가 어색한 느낌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며 "짜릿한 플레이로 어색함을 지우는 거다"라고 말했다. 샤누엘의 타구를 잡는 과정에 대해서는 "타이밍만 맞췄다. 담장까지 거리를 파악하고 공이 하라는 대로 했다. 그랬더니 잡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 덴젤 클락.

투수 그랜트 홀먼은 "마이너리그 때부터 클락과 함께 뛰었다. 클락은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 무슨 공이든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홈런을 강탈당한 샤누엘은 "내가 뭔가 해낸 줄 알았다"며 홈런을 예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클락이 담장을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 걸 보면서 심장이 쿵쾅거렸다. 미친 운동신경이었다"며 경의를 표했다.

클락은 "어떤 것이 최고였다고 말하는 걸 주저하는 편인데 (10일 수비가)아마 최고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클락은 지난달 24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다. 아직 데뷔 한 달도 안 된 새얼굴이지만 10일 에인절스전 슈퍼플레이 같은 믿을 수 없는 수비를 벌써 세 번이나 해냈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에서는 알레한드로 커크의 홈런성 타구를 잡았다. 볼티모어 상대로는 펜스 충돌을 감수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장타를 막았다.

MLB.com은 "클락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 3주도 채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뛰어난 최고의 수비 3개를 해냈을지도 모른다. 이대로라면 쉐보레가 후원하는 '이번주의 짜릿한 플레이상'의 이름을 클락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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