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귀화' 러시아인, 1년새 6배 증가…이민자 문 좁힌다

변휘 기자 2025. 6. 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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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의 시민권 취득자 수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시리아인의 유입이 가장 많았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정부 자료 인용해 지난해 독일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인이 29만여명으로 2023년의 약 21만명 대비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전체 시민권 취득자 중에서는 시리아인이 8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독일 여권을 취득한 러시아인 수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나 1만300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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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독일 시민권 취득 29만명…전년比 8만명↑
[베를린=AP/뉴시스] 30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위대가 제1야당인 기독교민주연합(CDU) 당사 앞에 모여 전날 CDU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협력해 이민 정책 강화 결의안을 통과한 것에 항의하고 있다. 2025.01.31. /사진=민경찬


지난해 독일의 시민권 취득자 수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시리아인의 유입이 가장 많았다. 또 러시아인의 귀화율도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정부 자료 인용해 지난해 독일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인이 29만여명으로 2023년의 약 21만명 대비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전체 시민권 취득자 중에서는 시리아인이 8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독일 여권을 취득한 러시아인 수는 전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나 1만3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임 올라프 숄츠 총리 시절 고숙련 인재의 유치와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해 시민권법을 완화한 결과다. 앞서 독일은 시민권 신청을 위한 거주기간 요건을 기존의 8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다. 또 사회에 잘 적응한 것으로 판단되면 3년까지 단축하도록 했는데, 이는 지난해 시민권 획득 건수의 7%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향후 독일의 이민자 유입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프리드리히 메르츠 내각이 시민권 취득 패스트트랙을 폐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내무장관은 "이민 유입 요인을 줄이고 이민 절차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서"라고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의 지지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이민정책 변화는 필요하다는 게 메르츠 내각의 입장이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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