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떠난 K-컬처밸리 ‘새 주인 공모’ 4파전

김태강 2025. 6. 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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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재매입 등 부담 참여 포기
道, 우선협상 10월 선정·내년 계약
내년 협약·2026년 공사재개 목표
4개 기업 최종 참여 여부에도 관심

고양 K-컬처밸리 부지. /경인일보DB

지난해 CJ라이브시티와 계약 해지로 중단된 고양 K-컬처밸리 개발사업의 민간공모에 4개 기업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해지 후 사업에 관심을 보이던 CJ라이브시티는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아레나 및 T2부지 공급)을 위한 민간공모 참가의향서를 제출받은 결과,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엔에이치엔링크(주)·(주)놀유니버스·G2파트너스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미국)의 한국 자회사다.

지난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을 주관한 바 있다.

‘엔에이치엔링크(주)’는 한게임이 모태인 NHN의 자회사로, 온라인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주)놀유니버스’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트리플의 통합법인으로 K-콘텐츠 기반의 티켓 예매, 콘텐츠 제작·투자 등 여가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한 ‘G2파트너스’는 부동산 개발 및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9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CJ라이브시티의 K-컬처밸리 개발사업 참여는 무산됐다.

CJ 측은 지난해 계약 해지 이후 기부채납했던 아레나 시설물을 700억원에 재매입해야 하는 점과 한류천 수질개선 및 전력 공급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점을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로 꼽았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업의 최종 공모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 관계자는 “이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G2파트너스는 직접 만나 사업 계획을 들었다”며 “다른 두 기업과도 접촉해 사업 계획을 들어보는 등 지속적으로 공모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 2월 중으로 최종 협약 체결을 완료해, 이르면 2026년 5월 말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준공시점은 2029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는데, 공사 일정에 따라 사업 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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