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말고 퍼스트펭귄 전략”… 김동연 경기도지사, 간부·기관장 혁신 촉구

이영지 2025. 6. 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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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후 첫 도정열린회의
주 4.5일·기후경제·간병국가책임
정부건의 정책 전국 확대 노력 주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 출범 후 첫 도정열린회의를 열고, 경기도 간부 공무원 및 공공기관장 등에게 주도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동시에 이재명 정부에 건의한 경기도의 주 4.5일제, 기후경제, 간병국가책임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10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개최된 도정열린회의에서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냈다고 해서 중앙정부에서 뭐 하나 떨어질 것을 기대할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성과를 만들고 선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국정운영에 가장 중요한 ‘제1동반자’이고, 국정성공의 견인차”라며 “지방정부는 민생현장의 최일선에서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인적·물적·정책적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경기도의 주도성도 강조했다. 그는 “민선8기 앞으로의 1년 동안 지난 성과의 2배 이상 만들어낼 절호의 기회”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감나무 전략’이 아닌 ‘퍼스트펭귄 전략’이다. 기존 사업 중 확장하는 사업과 새롭게 추진할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달라. 또한 공통공약이나 경기도 우수시책, 경기도 현안이 새 정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전략적으로 대응해달라”고도 덧붙였다.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는 “제 임기는 매일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이제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앞으로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1년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냈다.

김 지사는 본인이 김영삼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시절 일화도 떠올렸다. 김 전 대통령이 임기를 2주 남겨두고 청와대 직원 전원을 초청했던 자리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임기가 2주 남았지만, 지금부터 일해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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