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잦은 인천의료원, 인력 충원 대책 촉구
의료 공백·서비스 질 저하 등 우려
인천의료원의 의료 인력 충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인천시의회가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장성숙(민·비례) 의원은 10일 제302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신규 간호사 50%가량이 (다른 의료 기관으로) 이직해 (의료서비스) 안정성이 낮아진다”며 “새로 사람을 뽑으면 2~3개월의 실무 교육이 필요한 만큼 미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천의료원은 올해 병상 가동률(전체 병상 수 대비 환자가 이용하는 병상 비율)을 75% 이상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간호 인력을 비롯한 의료진의 이직이 늘면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회의에서 나왔다. 인력을 충원해도 의료 현장에 투입되기 전까지 충분한 숙련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 의원은 “기존 인력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준비가 안 된 사람을 투입하면 환자들의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의료 사고 위험도 있다”며 “사람이 나간 뒤에 채용 공고를 내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석일 인천의료원장은 “의료 인력의 인건비 총액이 정해져 있고, 인력 이탈에 따른 충원을 하려면 인천시의 승인이 필요해 곧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인력 충원에 대한) 자율성이 조금이나마 주어진다면 그에 따른 실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는 김대중(국·미추홀구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논의돼 수정·가결됐다. 해당 수정안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안에서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의 범위에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신설되는 오피스텔을 포함하고, 생산관리지역 내 일정지역에 휴게음식점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지역 주민 주거 복지를 향상하고 도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다. 최근 1인가구, 청년·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오피스텔과 같은 주택 이외의 다양한 소규모 주거 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내에 오피스텔을 허용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을 도모하자는 것이다.
/한달수·김성호 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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