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NL 사이영상 수상자의 힘, 무려 7이닝 11K 시즌 최다 탈삼진→팀의 6월 첫 승 견인 'HOF 향해 간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크리스 세일(36)이 올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과 함께 호투를 펼쳤다.
세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1회말 잭슨 추리오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주자를 지운 세일은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호스킨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삼진 1개를 솎아내는 등 안타와 뜬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오티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브라이스 투랑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윌리엄 콘트라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2사 1루에서 옐리치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은 압권이었다. 세일은 호스킨스, 카메론, 펠릭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3연속 삼진을 솎아낸 것이다.
그러자 타선도 응답했다. 5회초 로날도 야쿠나 주니어가 동점 솔로포를 날렸고, 맷 올슨이 역전 2점 아치를 그렸다. 3-1 역전.
세일은 5회말 2사 후 투랑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추리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또 하나의 탈삼진을 추가했다.
6회에도 대단했다. 콘트라레스, 옐리시, 호스킨스를 상대로 또 한 번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 것이다. 11개의 탈삼진.
세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카메론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제 임무를 완수했다.
애틀랜타는 8회초 엘리 화이트의 쐐기 투런포가 터졌고, 9회 오주나에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9-1로 승리했다. 6월 첫 승이다.
세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좋은 기운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엄청난 기록도 세우고 있다.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역대 최소 이닝 2500탈삼진 대기록을 썼다. 랜디 존슨의 2107⅔이닝을 넘어섰다.
이로써 세일은 15년, 384경기, 2026이닝 만에 2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이날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4년 8월 13일 샌프란시스코전 12K 이후 최다 탈삼진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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