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한 방!' 국민 거포 포효했다, 3-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13시즌 연속 10홈런…류지혁 엄지 부상으로 교체 [MD광주]

광주=김경현 기자 2025. 6.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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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경현 기자] 이래서 '국민 거포'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홈런으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거기에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10홈런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10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주자 없는 1사에서 박병호가 타석에 섰다. 0-1 카운트에서 네일의 138km/h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빠져나갔다. 박병호가 이를 그대로 밀어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13시즌 연속 10홈런을 작성했다. 2011년 13홈런을 시작으로 지난 해 23홈런까지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2016~2017년 메이저리그 소속) 이날 귀중한 홈런 1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 류지혁이 8회초 2사에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편 류지혁은 박병호 다음 타석에서 2루타를 친 뒤 엄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손을 짚으며 들어갔고, 한순간 체중이 엄지손가락에 쏠렸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좌측 엄지가 꺾여 아이싱 및 치료 진행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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