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이기흥 전 회장 '자격정지 4년'

유병철 2025. 6. 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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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가 이기흥 전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4년의 징계를 결의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현재 각종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흥 전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4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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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스포츠공정위, 비리 혐의로 수사중인 이기흥 회장 징계 결정

유병철

대한체육회가 이기흥 전 회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개식사를 하고 있는 이기흥 전 회장. l 더팩트DB

[더팩트 | 유병철 전문기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가 이기흥 전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4년의 징계를 결의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9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현재 각종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흥 전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4년을 결정했다. 윤성욱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견책이 내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기흥 회장에 대해 5~10년 자격정지과 4년 안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징계는 대한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이기흥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유인촌 장관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극심한 대립을 보였고, 2024년 11월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직원부정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물품의 사적사용, 예산낭비 등의 비위 혐의로 이기흥 회장을 비록한 대한체육회 관계자 8명을 수사의뢰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대한체육회와 진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하고, 최근까지 이기흥 회장을 불러 피의자조사를 진행해왔다.

이기흥 전 회장은 수사를 받는 상황에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3연임을 노렸지만 2025년 1월14일 유승민 현 회장에게 밀려 2위로 낙선했다.

한편 이기흥 회장 측은 이와 관련해 "앞서 이번 수사와 관련된 대한체육회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가 이뤄졌고, 이어 이번에는 전임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고, 혐의가 확인된 것도 아닌데 대한체육회가 징계를 서두르고 있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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