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립공원사무소, APEC 맞아 ‘경주의 자연과 문화’ 사진전 순회 개최

황기환 기자 2025. 6.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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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교·The-K호텔·남산 삼릉숲서 80여 점 전시…일제강점기와 현재 비교로 보전 가치 강조
대릉원 사전 전시 하루 평균 1000명 방문, 지역 예술단체 협업으로 상생·글로벌 홍보 나서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경주의 풍경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이번 사진전 포스터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의 풍부한 자연과 역사문화자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진전시회를 오는 9월까지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주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열리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의 풍경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담아낸 사진 8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월정교를 시작으로 경주 The-K호텔, 남산 삼릉숲으로 이어지는 순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경주의 역사성과 생태적 가치를 함께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일정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월정교,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경주 The-K호텔, 9월 5일부터 7일까지 남산 삼릉숲에서 차례로 전시가 열린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대릉원에서 개최한 사진전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이와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8일까지는 대릉원에서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한 사전 전시회가 진행돼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전시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들을 함께 배치해,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자연의 가치와 문화유산의 의미를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사진을 통해 잊고 있던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경주를 자주 찾았지만 이런 시선은 처음"이라는 소감을 남기며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단체 '계림사우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진작품을 공동 기획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을 도모한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강순성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이번 사진전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경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보전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라며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를 맞아 전 세계에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국립공원은 경주의 역사 유적지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복합유산지역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과 문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경주의 또 다른 매력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