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엄청난 기록, 절반을 까먹을 위기...박세웅 어쩌나, KT전 8실점 시즌 '최악투'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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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악투.
박세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5이닝 12안타 8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전 최다 실점은 6점, 최다 자책점은 5점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5실점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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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즌 최악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또 무너졌다.
박세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지만, 5이닝 12안타 8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홈런 2개 포함, KT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최악의 경기를 하고 말았다. 8실점 모두 자책점. 실책 등 핑계도 댈 수 없는 내용이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로 나쁘지 않았지만, 공들이 계속해서 가운데로 몰렸다. 직구에 자신이 없었는지 슬라이더(42개)를 직구(41개)보다 더 많이 던졌다. 그런데 그 슬라이더도 밋밋했다. 시즌 초반 힘이 있을 때는 몰리는 공으로도 버틸 수 있었겠지만, 이날은 KT 타자들이 구종 관계 없이 박세웅의 공을 거의 받쳐놓고 치는 느낌까지 줬다.
1회 시작부터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취 실점. 2회에도 무실점이었지만 허경민에게 2루타를 내줬으며 3회 배정대에게 토런포를 맞은 뒤 연속 안타에 폭투까지 저지르며 실점을 4점으로 늘려줬다. 4회에도 선도 이호연에게 홈런을 맞고 볼넷 2개를 내준 뒤, 로하스에게 2루타까지 허용했다. 로하스의 2루타는 완전히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이기도 했다.
5회에도 선두 이정훈과 허경민에게 안타, 2루타를 맞은 뒤 8번째 실점을 한 박세웅. 주중 화요일 첫 경기였기에 실점이 늘어나도 김태형 감독 입장에서는 너무 일찍 선발을 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5회까지 꾸역꾸역 공을 던졌는데, 이번 시즌 최다 실점 경기를 하고 말았다. 이전 최다 실점은 6점, 최다 자책점은 5점이었다.
박세웅은 올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줬다. 개막전에서 패했지만, 이후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디시전도 없이, 8전승이었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경기력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5실점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그 경기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이후 3경기 3전패였다. 4(3자책점)-6(5자책점)-5실점을 했다.
그리고 이날 또 패전 위기다. 3-8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8연승의 절반을 패전으로 까먹을 위기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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