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댓글로 이전투구 이단비 의원 징계 가닥

유지웅 기자 2025. 6.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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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학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이단비(부평3)인천시의원에 대한 징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조만간 이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윤리위에 회부된다면 SNS에서 댓글로 인해 징계를 받는 첫 사례가 된다.

하지만 이 의원이 몸담은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징계 논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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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천시의회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이단비 의원 제명 촉구 항의글. <인천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학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이단비(부평3)인천시의원에 대한 징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의회는 조만간 이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현재 상임위원회 일정과 정례회 회기가 동시에 진행 중이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윤리위원회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 의원이 윤리위에 회부된다면 SNS에서 댓글로 인해 징계를 받는 첫 사례가 된다.

시의회는 이번 주 중 외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자문위원회 검토를 마치고 윤리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리위에서의 징계는 사유에 따라 ▶제명 ▶출석정지 30일 이하 ▶공개 사과 ▶경고 등으로 결정된다.

시의회 안팎에선 이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와 관련, 공개 사과나 경고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시의회 출석정지 30일의 중징계를 받은 신충식(서구4)의원의 사례보다 과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논란은 이 의원이 지난 7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에서 한 이용자와 논쟁 과정에서 학벌을 비하하는 댓글을 남기면서 불거졌다.

이용자 A씨는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테스트다. 그럼 이준석 민주주의 시험장의 시험 성적은?"이라고 묻자 이 의원은 "넌 학벌도 안 좋지?"라고 답한 것이 논란의 시작이다.

A씨는 "시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사"라고 지적하자 이 의원은 "극좌들은 직업과 학벌 좋은 사람 비난하면서 그럼 너는 직업이랑 학교 어디냐고 물어보면 왜 부들거림"이라고 맞받아쳤다.

이 발언이 확산되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끝내 시의회에 징계 조치 요구로 이어지면서 윤리위 회부를 앞두게 됐다.

하지만 이 의원이 몸담은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징계 논의를 중단했다. 시의회 윤리위 징계 여부를 지켜본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세종(계양4)시의회 윤리특별위원장은 "시의원 신분으로서 품위를 저해하는 발언은 좌시할 수 없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에서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의원이 시민과 싸우고 있으니 한심하고 낯부끄럽다"며 "제명을 촉구하는 민원이 1천 건을 넘었는데도 징계를 놓고 국민의힘의 '고민 중'이라는 답변은 시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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