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윤, 12일 경찰 출석 안 할 것"
[앵커]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의 혐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망신주기식 출석 요구'라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환일인 12일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는데, 특검 출범 전 최대한 수사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앞으로 대응이 주목됩니다.
유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등의 혐의와 관련한 경찰의 두 번째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YTN에 '망신주기식 출석 요구'는 부당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경찰에 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이뤄진 만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요구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
계속 출석을 거부할 경우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러면서 서면으로 언제든 상세히 답변하고 방문조사도 고려하고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도 체포 시도를 저지하는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불출석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윤갑근 / 변호사,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지난 9일) : 범죄가 성립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경찰이) 소환 통보를 하는 것입니다. 정당한 공무집행이 없었고,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관여한 바가 없다.]
이에 대해 경찰은 출석을 요구한 12일까지는 일단 기다려보겠다며,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서도 받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경호처에서 임의제출 받은 비화폰 서버 등을 분석해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1차 소환에 이어 2차 소환까지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특검 출범 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찰이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까지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3차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만큼 앞으로 경찰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박유동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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