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서 쿨쿨…수면 마취 덜 깬 상태로 사고까지
【 앵커멘트 】 건강검진을 할 때 수면마취를 했다면 절대로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 모두가 알고 계실텐데요. 마취도 덜 깬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결국 추돌사고까지 낸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만 위험한 게 아닙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승용차가 멈춰 섰습니다.
한참이 지났는데 꿈쩍도 하지 않는 차량.
한 시민이 차에 다가가 문을 열자 잠에서 깬 운전자는 그제야 황급히 자리를 뜹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가 차량을 쫓아 정차 신호를 보내지만, 도망가기 바쁩니다.
1km를 더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춥니다.
경찰이 차에서 내린 60대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와 마약 검사를 했더니 최면진정제인 미다졸람이 검출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조사 결과 60대 운전자는 인근 병원에서 수면마취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곧바로 차를 몰고 도로로 나온 걸로 밝혀졌습니다."
병원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앞범퍼를 연석에 부딪치기도 한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3km를 더 운전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김 준 /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운전은 조금만 반응 속도가 늦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면 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시면 안 됩니다."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 운행을 하지 못할 상태에서 운전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을 받거나 1천만 원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윤성 VJ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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