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김민재' 찾기...'왼발잡이' 김주성+'190cm 장신' 이한범, 나란히 A매치 선발 데뷔! 새로운 CB 조합 구성 [MD현장]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수비진에도 파격적인 실험이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0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 펼쳐진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홍명보호는 승점 19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전 세계 6번째이자 아시아 축가 최초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본선 진출을 이뤄낸 만큼 쿠웨이트전에는 파격적인 라인업이 가동됐다. 한국은 이창근이 골문을 지키며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황인범과 원두재가 중원에 위치하며 좌우 측면에 배준호와 이강인이 위치한다. 최전방에는 오현규와 전진우가 출전한다.
배준호, 전진우 등 공격진에 새로운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지만 수비진에도 변화의 폭이 크다. 특히 김주성과 이반범이 호흡을 맞추는 중앙 수비 조합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김주성(24)은 왼발잡이로 후방에서 안정적인 패스가 강점이며 대인 마크도 뛰어나다. 올시즌 FC서울에서 1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김주성은 A매치 두 경기를 소화했으나 모두 교체 출전으로 이번 쿠웨이트전에서 처음올 선발 출전한다.
파트너 이한범(22)은 현재 미트윌란(덴마크) 소속으로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0cm의 장신 수비수로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나며 스피드도 준수해 뒷공간 커버도 안정적으로 선보이다.
이한범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으나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다.
홍명보호는 최근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몸상태를 우려하고 있다. 올시즌 부상을 입은 가운데 리그 경기를 소화한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와 이번 최종예선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부상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부상이 길어질 수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그만큼 김민재의 몸 상태 관리에 대판 필요성이 높아졌고 백업 자원도 확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라크전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권경원과 조유민이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김주성과 이한범의 경쟁력을 확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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