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서 떠야 MZ 감성도 잡는다”…가구업계 팝업스토어 몰리는 ‘핫플’은
가구 대신 그림 전시·일일공방
LX·신세계 유명 디자이너 초청
파격적읜 의상·작품 선보여
![지난 주말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현대리바트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이 모자이크월을 꾸미는 모습. [사진 = 현대리바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mk/20250610194502186kqup.jpg)
오는 29일까지 운영하는 현대리바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는 지난 주말에만 1800명이 넘게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일반 매장과 달리 가구를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가구 디자이너가 꽃잎이나 폭포, 신전 등에서 영감을 받아 스케치한 작업물과 해당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가구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지난 주말에는 수제가구·공예품 업체 12곳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열어 공방에서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했다. 공식 온라인몰 내 공방 전문관에 입점한 수제가구·공예품 공방작가들과 함께 만드는 코스터, 플레이트, 도자기 클래스 등 참가비 1만~2만원을 내고 들을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돼 고객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현대리바트가 이런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브랜드 가치관을 알리고 경험하게 하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 차원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서울 성수동 현대리바트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이 전시 공간에서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현대리바트]](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mk/20250610194503791txtu.jpg)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MZ세대는 개인 가치관을 드러내는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트렌디 라인 제품을 기존 80개에서 120개로 확대하고, 해외에서 유행하는 생활용품과 홈 데커레이션 상품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30세대는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나만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사무용 가구 브랜드 퍼시스가 최근 성수동에서 ‘리얼미앳오피스’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내세우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퍼시스는 ‘2535 직장인’을 주 고객층으로 삼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의 업무 스타일을 알아보는 공간을 운영했다.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한 ‘리얼미 테스트’에는 4만여 명이 참여했고, 팝업스토어에는 1만명 넘는 방문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온라인 이벤트 참여자의 94%는 “퍼시스 브랜드에 궁금증이 생겨 탐색해 봤다”고 답했다. 팝업스토어 행사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지난 주말 서울 성수동 현대리바트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공방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한 모습. [사진 = 현대리바트]](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mk/20250610194505397tgvs.jpg)
LX하우시스가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블랙핑크 한복 의상 디자인으로 유명한 오우르와 함께 진행한 팝업스토어에도 1만6000명 이상이 몰려 깜짝 흥행했다. 당시 팝업스토어에는 벽지 패턴으로 만든 의상을 전시하고, 내 이미지로 패션 화보를 만드는 체험 등을 진행해 MZ세대의 방문이 주를 이뤘다.
1·2인 가구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인한 이사나 리모델링 수요 감소 같은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 취향이나 경험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특성도 강하다. 인테리어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는 독특한 미래 소비자”라며 “MZ세대와 접점을 넓히려는 업계 트렌드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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