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우범죄 1년새 47%↑…"AfD 극우 당원 2만명"

김계연 2025. 6.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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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우익 극단주의 범죄가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극우주의 배경 범죄가 3만7천835건으로, 2023년 2만5천660건에서 47.4% 늘었다고 밝혔다.

단체 동향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극우주의자는 2023년 4만600명에서 23.8% 증가한 5만25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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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단체 집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지난해 독일에서 발생한 우익 극단주의 범죄가 1년 사이 절반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은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지난해 극우주의 배경 범죄가 3만7천835건으로, 2023년 2만5천660건에서 47.4% 늘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위헌 상징물 사용 등 이른바 '선전 범죄'였으나 폭력 사건도 1천281건 있었다.

단체 동향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극우주의자는 2023년 4만600명에서 23.8% 증가한 5만250명이었다. 당국은 이들 가운데 1만5천300명을 폭력 성향으로 분류했다.

또 극우주의자 가운데 약 2만명이 원내 제2당인 독일대안당(AfD) 당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 정당 당원은 2022년 연말 2만9천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2월 기준 5만2천명으로 2년여 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헌법수호청은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해치는 반헌법적 조직과 개인을 감시하는 국내 정보기관이다. 당국은 지난달 AfD를 극우로 의심되는 단체에서 '확인된' 극우단체로 지정했다가 소송이 제기되자 일단 보류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에도 이민·난민 문제가 극우 선동의 중심이었으며 난민숙소를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졸링겐과 만하임 등지에서 난민이 잇따라 저지른 흉기 난동 사건이 극우범죄를 더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좌익 극단주의 범죄도 5천857건으로 37.9%, 극좌주의자도 3만8천명으로 2.7% 늘었다. 지난해 3월 브란덴부르크주의 테슬라 공장 인근 송전탑 방화 사건이 극좌범죄로 분류된다. 당시 테슬라 공장뿐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며칠간 정전을 겪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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