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좌완 상대 동점 2루타…다저스 감독 8회 또 ‘플래툰’

임동우 기자 2025. 6.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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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좌완 투수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올렸는데도 김혜성을 교체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좌완, 우완 투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 다만 샌디에이고 아드리안 모레혼 구속이 빨라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며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활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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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거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이 좌완 투수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상대 팀이 새 좌완 투수를 등판시키자 승부를 마무리 못 짓고 교체됐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조금 떨어졌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잠잠했다. 김혜성 안타는 팀이 5-6으로 뒤진 5회 공격 때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5회 우완 투수 대신 일본 출신 좌완 마쓰이 유키를 등판시켰다. 다저스는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맞춰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면 김혜성은 타석에 들어설 기회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올렸는데도 김혜성을 교체하지 않았다.

5회 2사 2루에서 김혜성은 몸쪽 슬라이더를 당겨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 구석으로 날아갔다. 김혜성은 2루까지 내달렸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귀중한 한 점을 뽑았지만 다저스 벤치는 김혜성을 믿지 않는 듯 보였다. 8회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불펜 대신 왼손 불펜을 기용했다. 그러자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빼고 우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내보냈다.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다저스는 승부치기 끝에 2점을 뽑으며 8-7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좌완, 우완 투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 다만 샌디에이고 아드리안 모레혼 구속이 빨라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며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활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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