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새’ 광안리 해변서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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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광안리 해변에서 하늘을 나는 '인간새'를 볼 수 있다.
2025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대회가 오는 13, 14일 이틀 동안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장소도 광안리 해변으로 옮겨 부산의 상징인 바다 위로 나는 대회로 국내외에서 유명하다.
세계 장대높이뛰기 대회를 석권하는 최고 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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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4일 15개국 50여 명 참가
- 연제구청 진민섭 기록에 관심
올해도 어김없이 광안리 해변에서 하늘을 나는 ‘인간새’를 볼 수 있다.
2025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대회가 오는 13, 14일 이틀 동안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이 주최, 부산육상연맹이 주관한다. 부산시는 후원한다.
대회 일정을 보면 13일 오후 2시 U20(주니어) 남자부 경기가 벌어진다. 이어 14일 오후 4시 시니어 여자부 경기, 오후 8시 10분에 시니어 남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올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영국 네덜란드 일본 카자흐스탄 대만 등 15개국에서 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누가 더 높이 하늘로 날아오르는지 경쟁한다.
이 대회는 2009년 용두산공원에서 국내 대회로 시작해 2010년 세계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아 국제공인대회로 발전했다. 경기 장소도 광안리 해변으로 옮겨 부산의 상징인 바다 위로 나는 대회로 국내외에서 유명하다.
단순히 해변에서 열리는 볼거리 위주의 대회가 아니다. 세계 장대높이뛰기 대회를 석권하는 최고 선수들이 참가한다. 먼저 U20(주니어) 남자부 경기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이 5m20인 미국의 카이 앤더슨, 호주의 알렉스 아버스낫(5m05), 카자흐스탄의 막심 발라빈(5m00) 등이 국내 선수들과 대결을 펼친다.
시니어 여자부 경기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이자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4m35)을 세운 호주의 올리비아 그로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인도네시아 디바 레나타 자야디(4m30), 일본 아카리 오사카야(4m20)도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대표 3인방 임은지 조민지 배한나가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시니어 남자부에서는 연제구청 소속 진민섭이 단연 돋보인다. 5m80으로 우리나라 장대높이뛰기 기록을 보유한 진민섭은 이 대회에서도 2014년 대회 최고 기록인 5m65를 뛰어 넘었다. 이밖에 일본의 마사키 에지마(5m71) 영국의 찰리 마이어스(5m71)도 우승 경쟁을 펼친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경기장 밤하늘을 수놓을 ‘광안리 엠(M) 드론 라이트쇼’와 축하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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