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8번째 사령탑 확정! 'HERE WE GO' 떴다...토트넘 '브렌트포드 감독' 선임→위약금 '185억' 지불

노찬혁 기자 2025. 6. 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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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파브리지오 로마노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프랭크는 토트넘의 새 감독이 될 것이다. 계약은 체결됐다. 계약과 스태프 구성에 대해 프랭크와 합의가 이루어졌으며 브렌트포드는 위약금으로 1000만 파운드(약 185억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랭크는 덴마크 출신 지도자로, 선수 경력은 짧았지만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 길을 걸었다. 덴마크 유소년 대표팀과 클럽을 오가며 경험을 쌓은 프랭크는 2016년 브렌트포드에 어시스턴트 코치로 합류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2018년 10월, 프랭크는 브렌트포드의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당시 브렌트포드는 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 있었지만, 프랭크는 전술적 유연성과 강한 리더십을 앞세워 2020-21시즌 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어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승격 이후에도 프랭크의 지도력은 빛을 발했다. 브렌트포드는 2021-22시즌에는 13위, 2022-23시즌에는 9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시즌에는 16위로 주춤했으나 올 시즌 10위로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이 같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팀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고, 프랭크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17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단일 시즌 최다 패배와 역대 최저 승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극단적으로 엇갈린 결과는 토트넘 수뇌부의 판단을 어렵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하며 “UEL 우승은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감정에 좌우될 수는 없다. 이 결정은 우리가 내려야 했던 가장 어려운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후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즉각 착수했다. 마르코 실바(풀럼), 안도니 이라올라(AFC 본머스) 등과 접촉했지만, 결국 프랭크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진행했고, 위약금 지불을 통해 프랭크 감독을 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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