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6패'로 야마모토 밀어냈다! '괴물 투수' 스킨스, NL 사이 영 상 모의 투표서 '몰표'…AL은 2연속으로 스쿠발이 선두

한휘 기자 2025. 6. 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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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의 '괴물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전문가들의 사이 영 상 모의 투표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2번째로 진행된 2025 정규시즌 사이 영 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이었고,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NL 사이 영 상 투표 3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사이 영 상을 받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스쿠발은 올 시즌도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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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메이저리그(MLB)의 '괴물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전문가들의 사이 영 상 모의 투표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2번째로 진행된 2025 정규시즌 사이 영 상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 5월 13일 공개된 시즌 첫 모의 투표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다시 진행된 것이다. 1위표부터 10위표까지 인당 10명을 선정하는 실제 투표와 달리, 모의 투표인 만큼 인당 1~5위표만 집계했다.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양상이 갈렸다. NL은 새로운 선수가 1위로 치고 나왔고, AL은 지난 투표에서 선두였던 선수가 자리를 지켰다.

NL은 피츠버그의 '에이스' 스킨스가 32장의 1위표를 쓸어 담으며 선두에 섰다. 지난 투표에서 1위 표를 단 3표만 얻어 2위에 그쳤던 스킨스는 한 달 새 29표나 더 확보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14경기 91이닝을 던지며 4승 6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 중이다. 승운이 너무 없을 뿐 투구 내용은 훌륭하다. NL에서 평균자책점 2위, 이닝 소화 1위, 탈삼진 5위, 피안타율(0.173) 1위 등 모든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했다.


특히 지난 투표 이후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4(36⅓이닝 4실점 3자책)라는 입이 떡 벌어지는 호투를 이어 간 것이 결정적이었다.


스킨스는 지난해 시즌 중 데뷔해 23경기 133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호성적을 남기며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이었고,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NL 사이 영 상 투표 3위까지 올랐다. 기세를 몰아 올해는 수상까지 도전한다.

한편, 지난 투표에서 22장의 1위표를 독식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는 1위표 2장 만을 받으며 3위로 밀려났다.


야마모토는 13경기 73⅔이닝 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여전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지난 투표 이후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3으로 페이스가 살짝 꺾였고, 그 사이 스킨스가 너무 잘 던지는 바람에 밀려났다.


그 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에이스' 잭 윌러가 야마모토와 같은 2장의 1위표로 2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선발 로건 웹도 1위표 2개를 받아 4위에 자리했다. 5위는 탈삼진 선두를 질주 중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영건 맥켄지 고어다.

AL은 지난 투표에서 1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이번에도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 다르다. 19표에 그쳤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몰표'에 가까운 37표를 받았다.


지난해 사이 영 상을 받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한 스쿠발은 올 시즌도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13경기 83⅓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다승 공동 5위, 평균자책점 7위, 탈삼진(105개) 2위에 올랐다.


특히 10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사사구를 단 10개(볼넷 7개, 몸에 맞는 공 3개)만 내줄 정도로 칼 같은 제구를 자랑 중이다.


지난 투표에서 13표를 받아 스쿠발을 바짝 쫓은 맥스 프리드(뉴욕 양키스)는 2위 자리는 지켰으나 단 2표를 받는 데 그쳤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 개럿 크로셰가 3위에 안착했다. 4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히트 상품' 헌터 브라운, 5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부비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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