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식정류장 도입 한 달…수소트램 도입 염두?

신익환 2025. 6. 1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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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대중교통 버스의 편리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가 도입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요.

아직 혼란과 불편이 있는 만큼 개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큰 가운데, BRT 사업이 수소 트램 도입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중앙 섬식정류장에 양문형버스가 정차하고, 승객들이 타고 내립니다.

편리함도 있지만 승하차 혼선과 차선 축소에 따른 불편은 여전합니다.

[윤서현/제주시 삼도2동 : "건너서 와야 하는 게 불편해요. 원래는 저기 그냥 바로 (탈 수 있는데). 내릴 때 겹치는 게 약간 불편한데."]

[강보경/제주시 용담1동 : "무단 주차나 그런 거 있을 때는 한 차선밖에 안 남아요. 그러니까 한 차선만 더 확보해 줬으면."]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 BRT 고급화 사업 추진 한 달을 맞아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선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승하차 혼선과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전 결제 시스템이나 스크린도어 구축이 필요하고, 환승 체계, 배차 간격 문제도 해결해야 슈퍼-BRT 사업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송규진/제주YMCA 사무총장 : "대기 시간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들도 동시에 고민해야 BRT 사업들이 동 단위 구간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시외 구간까지도 그 영향력들이 파급될 것 같습니다."]

승객들이 뒷문에서 타고 내리다 보니 사고 위험성이 있고, 도로가 좁아 좌회전이나 우회전 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도 개선점으로 언급됐습니다.

[김봉조/버스 기사/삼화여객 : "최근 들어서 교통사고가 자주 났거든요. 섬식정류장 운행하면서 우회전할 수 있는 확보 공간이 너무 짧다는 거죠."]

이 사업이 수소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 포석이란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명환/전 제주도의원 : "(수소)트램 용역을 하고 있어서 철도 쪽에 중심을 두다 보니까. 트램 철도 쪽에 경도돼서 우리 제주의 현실을 등한시한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드는데."]

이와 관련해 용역진은 제주 지형 특성상 BRT 사업은 남북 방향에 적합하고 수소 트램은 동서 방향으로만 운행이 가능하다고 답해 의혹을 키웠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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