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도 '종이 사용 줄이기' 움직임
구청장 감축 계획 수립·시행 명시
전 산하기관 정책 적극 협력 의무
구민 사용실태 조사·홍보 진행도
자원 절약·탄소중립 이바지 기대
최근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인천지역 기초단체를 중심으로 종이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회는 윤태웅(무, 산곡1·2동, 청천1·2동) 구의원이 발의한 '인천시 부평구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조례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방지, 종이 자원 절약을 위해 종이 사용 줄이기와 관련한 사항을 규정토록 했다.
조례에 따라 부평구청장은 종이 사용 줄이기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정책의 기본목표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실천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종이 사용 줄이기의 구체적인 목표량을 산정하고 달성에 필요한 조치도 함께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종이 사용 실태조사와 관리 방안도 세워야 한다.
특히 구민들도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홍보사업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종이 사용 줄이기 관련 홍보와 시책에 기여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 등에게는 '인천시 부평구 포상 조례'에 따라 포상도 가능하다.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부평구와 부평구의회는 물론, 구 소속기관과 하부 행정기관, 구가 설립한 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모두 종이 사용 줄이기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또한 구민들도 가정과 직장 등에서 종이 사용 줄이기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윤 의원은 "불필요한 사용 또는 낭비로 인해 종이의 생산 및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낭비와 환경오염, 탄소배출의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나가기 위한 실천적인 노력 등에 대한 내용을 규정해 부평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이번 조례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평구를 제외한 인천 10개 군·구 중에서는 남동구와 서구가 관련 조례를 제정해 해당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인천시 남동구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가 시행됐으며, 지난 4월에는 '인천시 서구 종이 사용 줄이기 지원 조례'가 마련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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