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 美공군 오폭 사건 희생자 위령제

허영국기자 2025. 6.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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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6월 8일 훈련 중 오폭으로 어선 11척 파손·14명 숨져
종교·언론·학계·전문가·유족·시민 등 70여명 희생자 넋 기려
토론회 열고 6·8사건 추모비 건립 본격 추진키로 의견 모아
독도 6·8사건 어민 희생자 위령제 모습.
독도 미공군 오폭 폭격 사건 어민 희생자 위령제가 7일부터 9일까지 울릉 독도 현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1948년 6월 8일 미 공군의 오폭으로 희생된 어민들을 추모하고, 독도의 평화적 상징성을 되새기기 위해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주최, 경상북도와 울릉군 등 다수 독도 관련 단체의 후원으로 이어졌다.

위령제는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종교계, 언론계, 학계, 독도 전문가, 유족, 시민 등 70여 명이 현지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본 행사인 위령제는 8일 오전 11시 독도 선착장 현지에서 시작된 후 전통무용단 '너울무용단의 '생리사별(生離死別)'주제의 공연은 그날의 아픔과 유가족의 슬픔, 독도의 역사성을 예술로 표현됐다.

이날 불교계 종교지도자들의 예불과 염송에 이어, 초헌관인 정석두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회장과 유족 대표 등이 참여한 제의가 진행된 후 독도 해안 일대 정화활동과 위령비 견학으로 추모의 의미를 더했다.

정석두 회장은 "독도 6·8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역사적 기억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평화의 상징이다"며"위령제와 토론회를 통해 국내외에 이 사건을 널리 알리고, 진정한 추모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정 동안 참석자들은 울릉군 저동 수협복지관 2층 세미나실에서'독도 6·8사건 추모비 건립 방향'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 발표에는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과 서인원 독도학회 이사가 발표자로, 김병렬 국방대 명예교수의 사회 아래 학계·언론·법조계 전문가들이 추모비 문안과 위치, 국제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후 주최측은 향후 독도 6·8사건 추모비 건립을 본격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독도 폭격 사건 또는 독도 오폭 사건은 한국의 군정기인 1948년 6월 8일 미국 극동사령부 제5공군의 B29 폭격기군이 독도 부근서 훈련 중 오폭으로 어선 11척을 파괴하고, 어부 14명이 숨진 사건이다.

생존자들은 최소 80여 척의 어선이 파괴되고, 최소 150명 이상이 어부가 살상되었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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