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은 백점만점인데…외국인 타자 생산성이 '리그 평균'이라니, 케이브 방망이에 두산 반등도 달렸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 '허슬'의 화신이 타격에서도 반등을 일궈낼 수 있을까.
두산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지난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5월 6일 LG 트윈스전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케이브는 8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준순 대신 대타로 출격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당했다. 안타 없이 물러난 케이브의 시즌 성적은 56경기 타율 0.288 4홈런 26타점 OPS 0.728이 됐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타율은 2할 후반대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장타가 너무 부족하다. 홈런도 적고 2루타도 11개로 그리 많지 않다. 장타율은 0,397로 4할을 못 넘긴다. 아무리 홈 구장이 잠실이라고 해도 외국인 타자한테 기대할 성적은 아니다.
출루율도 0.331에 불과하다. 적극적으로 배트를 내다 보니 볼넷이 14개로 적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OPS도 그다지 높지 않다.
100을 리그 평균으로 타자들의 타격 생산성을 평가하는 wRC+(조정득점생산력, 스탯티즈 기준) 지표에서 케이브는 101.9를 기록 중이다. 리그 평균에 수렴한다. 외국인 타자가 리그 평균 성적이라면 아쉬움이 크다.
나름대로 '현역 빅리거'로 기대를 모았기에 더욱 아쉽다. 케이브는 불과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다. 통산 5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45홈런 176타점 OPS 0.692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전 외야수로 뛰며 123경기 타율 0.251 7홈런 37타점 OPS 0.686의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바로 한국에 왔다. 두산 타선의 중심을 잡아 주리라 기대를 모았는데 결과물이 아쉽다. 시즌 초 부진으로 잠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1군 복귀 이후 높은 타율을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만드는 듯했다. 그러나 5월 이후 타율 0.255 2홈런 10타점 OPS 0.637로 미끄러졌다.
하락세가 길어지면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으레 '퇴출설'이 따라붙는다. 그런데 케이브에 대해서는 아직 이러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유가 있다. 케이브는 '허슬'의 화신이다. 미국에서 뛰던 시절부터 폭발적인 승부욕과 매사에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콜로라도 시절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 유명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체크 스윙이 1루심의 오심으로 스윙 판정을 받지 않았다. 삼진이 무산된 직후 역전 홈런이 나왔다. 이에 우익수를 보던 케이브가 1루심을 향해 분노하며 고함을 지르며 강하게 어필한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한국에 와서도 여전하다. 훈련부터 경기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며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 때 헬멧이 벗겨질 듯이 전력 질주해 홈으로 몸을 던지는 모습은 케이브의 '허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면이었다.
이는 '허슬두'로 대표되는 두산의 전통적인 팀 컬러와도 통한다. 더구나 이승엽 감독이 사임한 후 조성환 감독대행이 '허슬두' 정신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1군 경험이 적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기회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케이브의 '허슬'은 살아있는 교재다.
성적 외적으로 팀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막대하니 두산도 케이브를 쉽게 포기할 수 없다. 4월 보여준 '빅리거의 클래스'를 빨리 되찾길 바랄 뿐이다. 8일 경기에서 라인업에서 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능한 타이밍에 휴식을 보장해 주며 케이브가 본 모습을 찾길 기다리고 있다.
케이브는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구단 안팎의 기대에 케이브가 화답할 수 있을까. 경기장으로 시선이 쏠린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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