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망치로 툭... '상 주앙' 축제 여는 포르투갈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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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23일 '상 주앙(성 요한)' 축제가 열린다.
천주교 성 요한 축일(24일)과 여름의 시작을 기념하는 축제다.
축제날 밤이 되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뿅망치로 서로의 머리를 툭 두들기며 "상 주앙!"이라 외친다.
전통 스프 칼두 베르지, 초리조, 소고기·대구 완자 등 전통 포르투갈 시골 축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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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23일 ‘상 주앙(성 요한)’ 축제가 열린다. 천주교 성 요한 축일(24일)과 여름의 시작을 기념하는 축제다.
축제날 밤이 되면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뿅망치로 서로의 머리를 툭 두들기며 "상 주앙!"이라 외친다. 서로 웃으며 복을 나누는 풍습이다. 가벼운 장난을 치며 여름을 맞는 우리의 "내 더위 사 가라"와 비슷한 맥락이다. 뿅망치 대신 바질 화분을 주고받기도 한다.
축제는 다음 날 새벽까지 계속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구운 정어리와 맥주를 먹는 게 상 주앙의 ‘정석’이다. 포르투 와우(WOW) 복합문화지구에서는 23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전 4시까지 음식과 음료가 무한 제공된다. 전통 스프 칼두 베르지, 초리조, 소고기·대구 완자 등 전통 포르투갈 시골 축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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