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젊은 레전드냐, '명불허전' 명장이냐... 새 판 짜는 유럽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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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를 통해 새 판을 짠 유럽리그가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전드 감독과 기존의 명장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지단 전 감독은 2015~16시즌 이후 내리 UCL 3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2024~25시즌 UCL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컵), 리그1 우승까지 트레블을 완성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다음 시즌도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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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를 통해 새 판을 짠 유럽리그가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전드 감독과 기존의 명장 간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지난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사비 알론소 감독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레알 마드리드(2009~14)에서 236경기 출전해 UCL 포함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전드다.
알론소 감독의 부임 시점이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끈 지네딘 지단 전 감독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시선도 있다. 2014~15시즌 라리가 준우승,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탈락, UCL 4강 탈락 등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부활을 꿈꾸며 지단 전 감독을 선임했다. 지단 전 감독은 2015~16시즌 이후 내리 UCL 3연패를 달성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밀려 리그 2위, 국왕컵 준우승에 이어 UCL 8강 탈락으로 무관의 수모를 겪으며 똑같은 상황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알론소 감독이 지단 전 감독처럼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재연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팀 인터 밀란도 팀의 레전드를 감독으로 맞았다. 구단은 10일(한국시간) 시모네 인자기 감독 대신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키부 감독은 2007~14년 인터 밀란에서 수비수로 뛰며 2009~10시즌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UCL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에 기여했다. 은퇴 후 구단의 연령별 유스 감독을 거치는 등 지도자로 성장했다. 알론소 감독과 키부 감독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클럽 월드컵을 통해 데뷔전을 갖는다.

'명불허전'을 이어가는 팀들도 있다. PSG는 2024~25시즌 UCL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컵), 리그1 우승까지 트레블을 완성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다음 시즌도 동행한다. 음바페가 떠난 뒤 스타급 선수 없이 젋은 선수들로 팀을 재건해 이룬 대업이라 엔리케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시사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이후 10년 만에 지도자로서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 명장 중의 명장이 됐다.

나폴리(이탈리아)는 2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설을 뒤엎고 손을 맞잡았다.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콘테 감독은 그간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 나폴리를 지휘하며 리그 우승을 성공시킨 명장이다. 유벤투스 선수 시절 1995~96시즌 UCL 트로피를 들었던 그는 지도자로서 첫 UCL 우승에 도전한다.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빛나는 토트넘(잉글랜드)은 지난 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팀을 재정비하겠다고 나섰다. 2024~25시즌 역대 최악인 17위에 머무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여서다.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잉글랜드) 감독이 유력한 후임자다. 프랑크 감독은 2018년 2부리그 브렌트퍼드를 맡아 3시즌 만에 승격시켰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소규모 자본의 팀을 4시즌째 잔류시켰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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