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은 그냥 둬야죠"…김경문 감독의 믿음, 부진에도 4번 기용

"노시환은 그냥 두는 게 낫습니다. 걱정 안 해요."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중심타자 노시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까지 노시환은 시즌 타율 2할2푼3리(242타수 54안타)로, 2021년 풀타임 주전 이후 가장 저조하다. 특히 5월 이후 32경기에서는 타율 1할7푼9리(123타수 22안타),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5푼4리(37타수 2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흔들림 없는 믿음을 보였다. "지금까지 시환이가 얼마나 잘해줬습니까. 타점도 가장 많고,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큰 역할을 했습니다"라며 "이럴 땐 아무 말 없이 박수나 쳐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일 KIA전 연장 10회말 수비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장면에 대해서도 "책임을 따지기보단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며 "시환이는 다시 잘 칠 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시환에 대한 믿음은 선발 타순 유지로 이어졌다.
이날도 4번 타자이자 3루수로 출전한다. 타순 변화나 휴식 없이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이 이날 경기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경기 도중 사구로 오른쪽 손등을 맞아 뼛조각이 발견됐고, 10일부터 3일간 선발 제외 방침이 내려졌다. MRI 결과 골절은 없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대주자 출전만 가능하다.
김 감독은 "본인은 어떻게든 뛰겠다고 하는데, 지금 무리하게 나설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이 선수와 함께 여기까지 왔고, 3일 정도는 기다려줄 생각"이라고 했다.
플로리얼 대신 1번 타순엔 안치홍이 배치됐다. 김 감독은 "치홍이가 지난 경기에서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 원석이는 아직 1번이 부담일 수 있어 안치홍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중견수 자리는 이원석이 맡는다. 하지만 고정 출전은 아니다. 김 감독은 "이번 주 왼손 투수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라 상황에 따라 중견수는 바뀔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화는 이날 두산 선발 좌완 콜 어빈을 맞아 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원석(중견수)-이재원(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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