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버섯 본 챗GPT "몸에 좋아"…'먹었다'고 하자 "맛있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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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ChatGPT)가 치명적인 독버섯을 건강에 좋은 버섯이라고 잘못 안내해 논란이다.
10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챗GPT에게 버섯 질문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이유'란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용자가 "두세개 더 먹었다"며 "버섯은 몸에 좋으니 건강해지겠지?"라고 하자 챗GPT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인 효능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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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ChatGPT)가 치명적인 독버섯을 건강에 좋은 버섯이라고 잘못 안내해 논란이다.
10일 SNS(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챗GPT에게 버섯 질문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이유'란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챗GPT와의 대화에서 이용자는 붉은사슴뿔버섯 사진을 보냈다. 챗GPT는 버섯 이름을 정확히 맞히더니 몸에 좋은 '약용 버섯'이라며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한방 재료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가 "두세개 더 먹었다"며 "버섯은 몸에 좋으니 건강해지겠지?"라고 하자 챗GPT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인 효능을 안내했다.
또 "적당히 즐기면 몸에 이로운 식재료가 될 것"이라며 "두세 개 더 먹었다니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챗GPT의 답변은 잘못된 정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붉은사슴뿔버섯은 생화학 무기로 사용됐다고 알려진 곰팡이 독소 중 가장 맹독성인 트리코테신을 함유한 독버섯이다. 적은 양만 섭취해도 오한, 복통, 두통, 마비, 탈모, 피부 괴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장기 부전, 뇌 손상,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붉은사슴뿔버섯은 붉은빛의 원통형 또는 사슴뿔 형태의 딱딱한 형태다. 약용버섯인 영지버섯과 겉모습이 비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누리꾼들은 챗GPT의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지어내는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챗GPT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 "틀린 정보를 당당하게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 잘 걸러야 한다", "저 말 믿고 먹었으면 죽었겠다", "크로스체크를 꼭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야생에서는 버섯을 채취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야생 버섯을 섭취한 뒤 중독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먹다 남은 버섯을 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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