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더 비싸게 팔수 있어”...미국으로 금 실어 보내 번 돈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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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금값이 급등하면서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월가 대형 금융사들이 금 차익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정보업체 크리실 코얼리션 그리니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주요 12개 금융사가 금 거래로 총 5억 달러(약 68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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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사 1분기에만 6800억 수익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mk/20250610170301925xenz.jpg)
10일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정보업체 크리실 코얼리션 그리니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주요 12개 금융사가 금 거래로 총 5억 달러(약 68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이며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분기 평균 대비 약 두 배에 달한다.
이번 수익 급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촉발한 금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 금이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미국 내 금값이 영국, 스위스, 홍콩 등 주요 해외 시장보다 더 높게 형성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금을 사들여 미국으로 반입하는 단순한 거래만으로도 큰 차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 기회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금융사는 모건스탠리였다. 이 회사는 1분기 동안 자사 금 선물 포지션 청산을 위해 67메트릭톤(mt), 시장가치로 약 70억 달러 규모의 금을 미국으로 수입했다.
미국 내 최대 은행인 JP모건도 2월 선물 계약 청산을 위해 약 40억 달러 상당의 금을 실물 인도했다. 이는 하루 인도 통지 기준으로 역대급 규모다.
이 같은 차익거래 기회는 4월 금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종료됐다.
한편, 유사한 기회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있었다. 당시 상업용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금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경로가 줄어들면서 공급이 제한됐고, JP모건은 이를 활용해 10억 달러의 사상 최대 금 거래 수익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2022년 말 이후 현재까지 약 두 배 이상 상승한 상태로, 귀금속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월가의 거래 수익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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