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죽었는데 눈도 깜짝 않는 ‘나인 퍼즐’ 김다미 “저도 범인 못 맞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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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살해당한 현장, 조카는 무표정하게 쓰러진 삼촌을 내려다본다.
지난달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나인 퍼즐'에서 배우 김다미(30)가 연기한 윤이나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말투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김다미를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다미는 "평소 제 목소리 톤보다 높은 톤으로 말하고 프로파일링할 때만 목소리 톤을 낮췄다"며 "쇼트커트, 넥타이, 안경, 손톱 매니큐어 등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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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현장마다 놓인 퍼즐로 범인 쫓는 추리물
김다미, 삼촌 잃고 프로파일러 된 윤이나 연기
'명탐정 코난' 연상..."목소리 톤 높이고, 안경 써"

삼촌이 살해당한 현장, 조카는 무표정하게 쓰러진 삼촌을 내려다본다. 삼촌을 처음 발견한 조카는 용의선상에 오르지만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한다. 지난달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나인 퍼즐’에서 배우 김다미(30)가 연기한 윤이나다. 살인 현장에 퍼즐 조각을 남기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추리 스릴러인 드라마에서 윤이나는 삼촌을 잃은 유족 같다가도 어느 순간 삼촌 살해범처럼 보여 시청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말투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 김다미를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나인 퍼즐’은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와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첫 추리물, 속 모를 프로파일러로 변신

김다미가 연기한 윤이나는 도통 속을 알 수 없는 범죄 프로파일러다. 잔혹한 살인 현장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정도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타인과의 감정 교류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어린아이 같은 말투로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다가도, 사건 앞에서는 탁월한 추리력을 보여준다. 짧은 머리에 커다란 안경을 쓰고 골똘히 추리하는 윤이나의 모습이 만화 ‘명탐정 코난’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많았다.
윤이나의 만화적인 캐릭터는 윤종빈 감독과의 논의 끝에 탄생했다. 김다미는 “평소 제 목소리 톤보다 높은 톤으로 말하고 프로파일링할 때만 목소리 톤을 낮췄다”며 “쇼트커트, 넥타이, 안경, 손톱 매니큐어 등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나인 퍼즐’은 김다미의 첫 추리물이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실 처음에는 윤이나가 범인일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 어느 시점엔 양정호(김성균) 팀장인 줄 알았는데 결국 범인을 못 맞혔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후반부에 범인의 정체와 함께 부동산 개발을 둘러싼 기득권층의 탐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작품마다 흥행시킨 '괴물 신인'

김다미는 2018년 영화 ‘나를 기억해’로 데뷔했다. 같은 해 영화 ‘마녀’에서 주인공 구자윤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그는 ‘괴물 신인’으로 불리며 데뷔와 함께 주연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 ‘그 해 우리는’(2021) 등 출연 작품 대부분이 흥행했다.
그는 작품을 택할 때 이전 작품과 결이 다른 장르를 주로 택한다고 했다. 김다미는 “‘마녀’나 ‘이태원 클라쓰’는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던 작품이고 ‘그 해 우리는’에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면 그 후엔 인물보다는 이야기가 중심인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그전에 했던 느낌 없이 새 작품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다미는 10월 JTBC 멜로 드라마 ‘백번의 추억’과 12월 넷플릭스의 재난 영화인 ‘대홍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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