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하반기 인사 앞두고 조직개편 추진

박재일 기자 2025. 6.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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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산업 육성·광주형 RE100 추진에 초점
업무 효율성 고려해 일부 사무 재조정도
광주시청사./남도일보 자료실

광주광역시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행정기구와 공무원 정원 조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환경 변화와 신규 공공도서관 운영 등 행정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10개의 사무를 신설하고 2개의 사무 이관, 4개의 사무 정비, 2개의 사무를 각각 삭제하는 것을 담았다.

우선 시는 새 정부 역점 사업인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광주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추진 등을 위해 관련 사무를 신설하고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양자·휴머노이드 테크 산업과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관련 사항을 미래산업총괄관실에 맡도록 했다.

AI반도체 인프라 구축과 AI집적단지 조성 관련 사항을 현재의 인공지능산업실의 AI반도체과에서 수행토록 했다.

인공지능산업실의 에너지산업과는 RE100 전환을 위한 전략 수립과 추진과 RE100 사업단 구성·운영, RE100 산단 조성, 초광역 에너지 공동체 구축 관련 업무를 분장했다.

또 자치경찰위원회 홍보와 타기관 협력 업무를 현재의 자치경찰정책과에서 자치경찰행정과로 이관하고 초고층·지하연계복합건축물 안전관리 업무를 시민안전실 자연재난과에서 사회재난과로 바꿔 효율성을 모색했다.

그동안 녹지정책과가 맡고 있었던 조경·환경림 수목 생산 공급 업무와 무등산권 풍암제 야영장 조성 업무는 사무를 뺐다.

이밖에 지방기술서기관(4급)을 지방과학기술서기관으로 직급의 명칭을 변경하고 올해 말 개관 예정인 시립 하남도서관에도 사서직 공무원을 배치,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기구·인원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구는 15실·국·본부 72과, 공무원 정원 4천186명은 유지한다.

민선 8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을 크게 흔들 경우 시 안팎에서 나올 수 있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자치법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과 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