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아들 국정원 취업청탁 의혹에 “오히려 피해자…수사의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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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 의원이 국가정보원에 아들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수차례 감찰관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처음 불거진 게 아니라 2017년부터 계속 나왔다. 감사원과 국정원 두 공식 기관에 먼저 확인을 해보고 질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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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김병기 의원이 국가정보원에 아들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서 수차례 감찰관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원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처음 불거진 게 아니라 2017년부터 계속 나왔다. 감사원과 국정원 두 공식 기관에 먼저 확인을 해보고 질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문화방송(MBC)은 이날 김 의원의 배우자인 이아무개씨가 2016년 7월 이헌수 당시 국정원 기조실장에게 연락해 아들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녹음파일엔 이씨가 이 전 실장에게 아들의 채용 문제를 언급하자 이 전 실장이 “올해 안에 처리할 테니까 염려하지 말라”고 답변하는 내용이 나온다.
실제 김 의원의 아들은 2014년 국정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떨어진 이후 2016년 10월 경력직 공채에 합격했다. 한겨레는 김 의원이 2016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아들이 부당하게 탈락했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국정원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2018년 보도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당시에도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1987년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에 채용돼 주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다.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때 국정원 개혁을 추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어떻게 (아들이) 신원조회까지 통과했는데 3주 뒤에 탈락이 됐는지를 먼저 밝혀야 한다. 기자들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도하지 않고 있지도 않은 내용을 갖고 왜곡해서 보도하는지 정말 분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우자 이씨와 이 전 실장의 통화 내용이 유출된 것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 자료를 포렌식 한 것은 보나 마나 (국정원) 기조실장의 공식 업무폰일 것이다. 공식 업무폰을 사용하다가 포렌식 한 사람이 그 자료를 유출했다는 것밖에 더 되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포렌식에 있는 자료들을 한번 다 내보라고 말하고 싶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든 안 되든 이 문제는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기자들이 질문을 이어가자 “하지 마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류석우 기자 raint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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