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트리플A서 ‘151.5m’ 초대형 만루포 터뜨렸던 NO.1 유망주, MLB 데뷔전서 ‘4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 ‘고전’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홈런을 터뜨렸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보스턴은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5 MLB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에서 최고 유망주 로만 앤서니(21)를 불러 올렸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된 앤서니는 올해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트리플A 58경기에서 타율 0.288 10홈런, 29타점에 51개의 볼넷과 56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선구안도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
앤서니가 주목을 받은 것은 이틀 전 경기 때문이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서 앤서니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만루홈런을 쳤다. 비거리가 무려 497피트(약 151.5m)나 나왔는데, 이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모든 리그를 통틀어 최장거리 기록이었다.
전날까지 32승35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에 처져 있던 보스턴은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앤서니를 급히 불러올렸다.
하지만 앤서니에게도 처음 도전한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이날 데뷔전에서 5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앤서니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와 타점 1개를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하는 등 큰 무대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것처럼 보였다.
보스턴은 이날 연장 11회 접전 끝에 8-10으로 패했다. AL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와 격차는 9경기로 더 벌어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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