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별양동 제일쇼핑상가·새서울프라자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추진

과천 원도심 노후화 지역인 별양동 제일쇼핑상가와 새서울프라자가 자율적 공동 재개발을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과천 별양상가 주상복합재건축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별양동 1-18번지 외 2필지(면적 5천21.7㎡)에 공동주택(160세대) 및 판매·근생·문화집회시설(지하 6층~지상 28층, 연면적 6만2천85㎡)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각 상가별 토지등 소유자 80%의 동의가 필요한 가운데, 현재까지 새서울상가에서는 73%, 제일쇼핑에서는 40% 수준까지 사업 추진 동의를 받았다.
현재 토지 등 소유자 402명(새서울프라자 265명, 제일쇼핑 137명)으로, 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조합 설립을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접한 과천타워 소유주 등 사업 동참 가능성도 있어 3개 필지(7천552.9㎡ , 별양동 1-13, 1-17, 1-18)를 함께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별양동 상업지역은 과천 원도심 가운데 위치한 지역 내 대표 상권이지만, 80년대 준공된 상가 건물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과천시는 지난 2023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소유자들이 '자율적 공동개발구역'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자율적 공동개발구역 사업은 블록단위 공동개발 또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서, 주민합의를 전제로 별도의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식이다.
면적은 3천㎡이상(2필지 이상, 공동개발 지정인 경우에는 1필지로 봄)으로 대지 중 가장 넓은 면적이 속하는 계획을 적용하되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주거복합) 허용(단,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건축 시 공공기여방안을 사전 협의하여야 함)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사업성이 충분하기에 상가 소유자들에게 추가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도 "오는 9월 시의회에 현재 400%로 제한된 주거시설 용적률 상향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 사업 이익을 확대해 공사 기간 중 영업 손실 또한 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천대 규모 상가 주차장 조성, 별양동행정복지센터 유치 등 입주민과 지역 발전 모두를 설계에 담았다"고 말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향후 동의서 및 사업 계획 등이 접수되면, 법적 기준 및 공공 기여 등에 대해 충분한 심의를 거쳐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 답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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