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전거 인프라 '최고'…이용률·사고율은 '낙제점’
경기연구원 "맞춤형 안전 정책과 체계적인 교육홍보 시급"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10/551718-1n47Mnt/20250610161718879ehlz.jpg)
[경기 = 경인방송]
(앵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긴 자전거도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전거 안전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이용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고, 매년 3천 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2023년 기준 경기도의 자전거도로 연장은 5천900여 킬로미터로 전국 자전거도로의 22.3%를 차지합니다.
자전거 주차장도 8천600여 개소에 22만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하며, 자전거 안전시설과 단체보험 가입률 역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경기도의 자전거 이용률은 2021년 기준 1.38%로 전국 평균 1.53%보다 낮은 데다, 2016년(1.63%)과 비교해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반면 사고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연평균 1만 4천여 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매년 223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 중 5건 중 1건꼴인 3천300여 건(23.2%)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또한 43명(1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는 4월부터 증가해 야외활동하고 좋은 5~6월, 9~10월에 집중되며, 주말보다는 주중, 그중에서도 목요일과 금요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세 이하가 27.9%, 65세 이상이 21.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은 안전운전 불이행(63.0%)과 신호위반(13.0%)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전거도로와 안전장치 연계 설치,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 등 안전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먼저 사고 통계와 자전거도로 실태를 바탕으로 시군을 유형화해 차별화된 정비 계획과 정책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또 사고 다발 지역은 집중 정비와 안전시설 보강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인프라 미비 지역은 신규 노선 확보로 기본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식 수준 개선을 위한 안전 캠페인 강화와 함께, 단속과 과태료 부과해 인식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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