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1호 태풍 발생 전망…14~15일 국내 간접영향 가능성

이은영 2025. 6.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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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0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10㎞ 해상에서 올여름 첫 번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며, 이르면 11일 밤이나 12일 새벽쯤 북서태평양 제1호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이 오는 14일쯤 제주도 부근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시기와 겹쳐 오는 14일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중기예보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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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열대저압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 중국 상륙 예상
중국 내륙서 소멸하며 수증기 풀어…국내에 많은 비 내릴 수도
▲ 기상청이 10일 오전 11시 발표한 제1호 열대저압부 정보 [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기상청은 10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10㎞ 해상에서 올여름 첫 번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며, 이르면 11일 밤이나 12일 새벽쯤 북서태평양 제1호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될 경우 이름은 ‘우딥(Udip)’으로,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이며 광둥어로 나비를 뜻한다.

우리나라는 중심 최대풍속이 17㎧ 이상인 열대저압부를 태풍으로 분류한다.

이번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한 뒤 중국 광둥성 남서부 지역에 상륙한 후, 오는 14∼15일쯤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우리나라에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간접적인 영향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소멸하면서 방출된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며 많은 비를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이 오는 14일쯤 제주도 부근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시기와 겹쳐 오는 14일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중기예보를 통해 전했다. 다만, 강수 시점과 지역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서는 오는 14일 이후 20일까지 추가적인 비 예보는 없으며 장마 시작 여부는 미지수다.

기상청은 장마 선언 시기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는 14일 이후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할 가능성이 있는 등 기압계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는 남쪽의 온난습윤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부딪혀 형성된 정체전선에 의해 장기간 비가 내리는 현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 범위가 장마 시작 판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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