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에 손보사들 '적자 전환'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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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당월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 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면서 "손해율이 계속 악화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손해율 상승세와 보험료 인하 압박이 계속된다면 적자 전환 보험사가 속출할 것"이라며 "보험료 인상이 제한되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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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분기 이후 일부 보험사가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이미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이 높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 사의 4월 평균 손해율은 85.5%로 전년 동기 대비 4.9%포인트, 전월 대비 8.0%포인트 상승했다.
누적 손해율 역시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80% 초반대를 모두 상회했다. 현대해상 83.6%, 삼성화재·KB손보 각 83.3%, DB손보 82.8%, 메리츠화재 82.7%, 한화손보 82.2% 등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3.4%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특히 삼성화재는 전년 대비 4.6%포인트, DB손보와 메리츠화재는 4%포인트 이상 손해율이 악화하며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2월 한 달간 사고 증가, 대형 사고 등으로 대부분 보험사의 월간 손해율은 88~93%에 달했다.
보험료 인하도 부담 요인이다.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 인하되었으며, 올해도 0.5~1% 낮아졌다. 보험료가 낮아지는 가운데 손해율은 오르며 수익성 방어가 점차 어려워지는 구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당월 기준으로 자동차 보험 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면서 "손해율이 계속 악화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여름 휴가철과 겨울철 사고 증가 등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질 경우 손해율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보험사들은 상반기 흑자를 기반으로 하반기 손해를 상쇄하는 구조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부터 손해율이 높게 출발하면서 전통적인 손해율 관리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험업계 다른 관계자는 "현재 간신히 흑자를 유지 중이나 통상 하반기로 갈수록 손해율이 더욱 악화하기 때문에 연간 적자 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대형사 기준으로는 82~83%가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언더라이팅(보험 인수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고위험 고객 선별, 병·의원의 과잉 청구 방지 및 대응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 중이다. 하지만 이미 체결된 계약과 근본적인 구조 문제 때문에 단기간 내 손해율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는 보험료 인상에 대한 유연한 승인과 소비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손해율 상승세와 보험료 인하 압박이 계속된다면 적자 전환 보험사가 속출할 것"이라며 "보험료 인상이 제한되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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